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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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서울 분양가 절반에도 못 미쳐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당 4428만4000원으로 한 달 전 보다 0.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가는 1339만6000원으로, 1평을 나타내는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442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월 대비 0.34%, 지난해 2월 말 기준보다는 16.92% 오른 수치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소폭 등락을 보이다 상승한 끝에 그 해 11월 3.3㎡ 당 4700만원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뒤인 12월 하락 전환하는가 싶었지만 올해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 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 가격이다.

서울 분양가를 면적별로 살펴본 결과 3.3㎡당 기준 ▲60㎡ 이하 4465만5000원 ▲60㎡ 초과~85㎡ 이하 4641만원 ▲85㎡ 초과~102㎡ 이하 4969만6000원 ▲102㎡ 초과 485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평균 2820만2000원으로 전월(2814만5000원) 대비 0.2%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865만8000원, 2166만6000원 등 서울 절반에도 못 미친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3㎡당 1957만5000원으로 전월(1940만8000원) 대비 0.86% 올랐다. 기타 지ㅏ방은 전월(1528만3000원) 대비 0.4% 하락한 152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HUG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986세대로 한 달 전(2742세대)보다 244세대 늘었지만 전년 동월(1만9272세대) 대비 1만6286세대(84.55)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는 총 29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801세대, 기타 지방은 2156세대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 달 한 가구도 분양 물량이 없어 한 달 전(482세대)과 지난해 2월(74세대)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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