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21일까지 파면 결정해야…승복은 당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자”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 하자 소리가 나오질 않는 게 다행”이라고 17일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구미로 달려가서 박정희식으로, 탄핵 1호에게 2호 세력들은 머리를 조아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나경원·윤상현 등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탄핵 각하를 주장한 것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내란수괴는 심우정 총장 덕분에 김치찌개에 관저 정치, 민생경제는 지옥 경제이고 북한은 발사만 한다”라며 “대통령 권한대행은 보류하고 거부권 행사가 업무 전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는 IMF 외환위기를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 했지만, 지금 현재가 더 큰 위기이고 국난”이라며 “IMF 때는 경제만 파탄났지만 지금은 총체적 파탄. (외환위기 당시에는) 금 모우기로 국민통합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완전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직 헌재만 바라본다. 21일까지 파면 결정하셔야 나라가 산다”라고 헌법재판소의 결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승복은 당연하다. 5200만 국민중 승복하지 않은 국민 한사람도 없다. 신속 파면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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