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정권 교체 55.5%로 정원 연장 15.5%p 앞서
양자 대결서 이재명 압승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 민주당은 44.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7%포인트(p) 내렸고, 민주당은 3.3%p 올랐다. 지난주 1.7%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5.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5.5%,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40.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5%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5.5%p로, 3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5.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4.0%p 하락했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여론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30.7%)과의 대결에서 51.7%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25.6%)과의 대결에서는 51.8%, 홍준표 대구시장(25%)과의 대결에서는 52.3%, 한동훈 전 대표(18.6%)와의 대결에서는 51.8%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46.9%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 홍준표 대구시장이 6.5%, 한동훈 전 대표가 6.3%, 오세훈 서울시장이 6.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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