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김새론 유족이 AI를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영찬TV
배우 고 김새론 유족이 AI를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영찬TV


지난달 숨진 배우 김새론의 모습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현한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는 ‘고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AI 영상 전문업체가 유가족에게 헌정했고, 유가족이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에게 제공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AI로 구현된 고인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들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인과 가족을 향해서는 "나와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소중한 나의 친구들, 덕분에 내가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고맙고 나 때문에 많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사랑하는 가족들, 언제나 따뜻하게 감싸주고 지켜봐 주고 곁에서 응원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하게 한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면서 "저를 기억해 준다면 밝고 따뜻했던 모습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영상을 공개한 권 소장은 "어릴 적 만났던 김새론은 정말 연기를 사랑했던 배우였다. 그럼에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장기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에 교제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에 유족은 당초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입장을 번복한 김수현 측을 성토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17일 오후에는 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안진용 기자

관련기사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