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동행버스. 광진구청 제공
광진구 동행버스. 광진구청 제공


배차 간격 절반으로 줄어…정류장도 2개 늘려


서울 광진구가 오는 4월부터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셔틀버스인 ‘동행버스’를 1대 더 늘린다.

17일 광진구에 따르면, 동행버스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지역 내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교통서비스다. 지난해 하루 평균 67.2명, 총 1만5000명이 넘는 주민이 이용했다.

광진구는 동행버스가 2대로 늘어남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기존에 2시간이 넘던 배차간격이 1시간 남짓으로 짧아진다.

광진구는 동행버스 운행횟수도 5번에서 8번으로 늘린다. 광진구청 앞을 기점으로 첫차는 오전 8시 20분에, 막차는 오후 4시에 출발한다.

운행노선은 기존 35개의 버스정류장에 ▲광진청소년수련관(광나루역 2번출구) ▲아차산생태공원(숲속도서관) 등 2곳을 추가, 총 37곳을 경유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광진구는 이 밖에도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확인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들의 편의를 개선한다. 정류장, 표지판, 승차대 등 시설물도 꾸준히 정비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교통약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동행버스를 증차했다"며 "앞으로도 무료버스 운영, 시설물 관리 등 구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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