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시 10쯤 양주시 광적면 육군비행장에서 군용 드론과 육군 헬기 수리온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
17일 오후 1시 10쯤 양주시 광적면 육군비행장에서 군용 드론과 육군 헬기 수리온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독자 제공


지작사 "20여분만에 진화…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어"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육군 비행장에서 훈련 중이던 무인기가 착륙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 중이던 헬기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지상군작전사령부(지작사)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오후 1시경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하던 중 지상에 계류돼 있던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20여 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세부 사고 원인 및 정확한 피해 현황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착륙 중이던 무인기와 헬기 기체가 크게 손상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무인기 조종 실수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9분경 가납리 비행장에서 무인기 1대가 훈련하던 중 착륙해 있던 헬기와 충돌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양주소방서 소방차 등이 출동해 화재 발생 10분 후인 오후 1시 20경 초진한 뒤 1시 35분경 완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흡착포를 이용해 유출된 항공유를 걷어내는 등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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