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최소 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북마케도니아의 나이트클럽이 가짜 영업허가증을 발급받고, 수용 가능 인원 2배를 초과해 입장시키면서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화재 발생지인 동부 코차니 지역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 공식 수용 인원인 250명을 최소 2배 초과한 약 500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젊은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시콥스키 장관은 “이 사건에 뇌물 수수와 부패 의혹의 근거가 있다”며 “검찰과 협력을 통해 화재 참사와 관련해 20명 이상의 용의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15명은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흐리스티얀 미츠코스키 총리도 “해당 클럽이 지난해 3월 뇌물을 통해 가짜 영업허가증을 발급받았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경제부처의 원본 인장과 해당 부처 관리들의 서명이 포함된 불법 허가증”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들은 클럽 건물이 이전에 카펫 창고로 쓰인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클럽 펄스에서 힙합 공연 진행 중 조명 용도로 쓰인 불꽃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이 스파크가 천장으로 옮아붙으면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59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다. 부상자 22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16일 판체 토시콥스키 북마케도니아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화재 발생지인 동부 코차니 지역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 공식 수용 인원인 250명을 최소 2배 초과한 약 500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젊은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토시콥스키 장관은 “이 사건에 뇌물 수수와 부패 의혹의 근거가 있다”며 “검찰과 협력을 통해 화재 참사와 관련해 20명 이상의 용의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15명은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흐리스티얀 미츠코스키 총리도 “해당 클럽이 지난해 3월 뇌물을 통해 가짜 영업허가증을 발급받았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경제부처의 원본 인장과 해당 부처 관리들의 서명이 포함된 불법 허가증”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매체들은 클럽 건물이 이전에 카펫 창고로 쓰인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클럽 펄스에서 힙합 공연 진행 중 조명 용도로 쓰인 불꽃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이 스파크가 천장으로 옮아붙으면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59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쳤다. 부상자 22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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