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방일
일본 문화청장 만나 교류 논의


“한·일 양국의 음악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창작자들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추가열(사진 오른쪽)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KOMCA) 회장은 한·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18일 이렇게 말했다.

추 회장은 도쿠라 슌이치(왼쪽) 문화청장, 이자와 가즈마사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 회장과 최근 일본 문화청에서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및 음악 창작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음악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창작자의 권익 보호와 창작 활동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국은 최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과 J-팝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창작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협업하고 각국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저작권 단체와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창작 지원 강화, 양국 창작자 간 교류 확대 방안, 음악의 자유로운 유통과 공정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를 바탕으로 한음저협과 JASRAC은 향후 양국 창작자들의 협업을 촉진하고, 음악 산업 전반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추 회장은 “음악 창작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창작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음저협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저작권 업계의 유엔’이라 불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를 여는 등 해외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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