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민방위 시설 비상용품함 생존형 QR코드.강북구청 제공
강북구 민방위 시설 비상용품함 생존형 QR코드.강북구청 제공


재난 발생시 구민들이 신속하게 대피시설로 피신하도록 신속히 정보 제공
대피시설 위치, 수용인원, 비상용품 사용 방법 등 상세 안내



서울 강북구는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민방위 시설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북구 생존형 QR코드는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된다. ‘강북구 비상대피시설 찾기’ QR코드는 대피시설 위치(주소), 공간 규모, 수용인원, 비상용품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QR코드는 비상 상황에서의 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팸플릿 형식으로 제공한다.

강북구는 현재 지역 내 78개 민방위 대피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는 47만 9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비상용품함은 114개(일반형 107개, 대형 7개)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역사와 대형 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7개 다중이용시설에는 대형 비상용품함이 비치됐다. 비상용품함에는 라디오, 부목, 삼각건, 담요, 비상급수팩 등 10종의 추가 품목과 함께 350ml 비상식수 300병이 들어있다.

구는 이달 내로 모든 비상용품함에 생존형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비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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