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8전투훈련단이 2024년 8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일환으로 예비역함정 남원함의 전시 부대창설식과 함정 재취역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전시전환현역과 예비군들이 남원함에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해군 8전투훈련단 제공
해군 8전투훈련단이 2024년 8월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 일환으로 예비역함정 남원함의 전시 부대창설식과 함정 재취역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전시전환현역과 예비군들이 남원함에서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해군 8전투훈련단 제공

18일 진해 해군기지서 현역·예비역‘원팀’으로‘남원함’재취역 훈련
양용모 해군총장, 훈련 현장점검… 예비전력 정예화


해군은 18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습의 일환으로 전시 상황에 대비한 예비역 함정 재취역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21년 말 예비역으로 전역한 ‘남원함’에 대해 전시 상황을 가정해 재취역시키고, 현역 장병과 예비군을 소집해 하나의 팀으로서 함정을 운용하는 훈련이다.

해군 함정은 조선소에서 인수된 이후 취역,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임무에 투입된다. 이후 약 30여년의 수명이 다하면 예비역 또는 퇴역함정으로 전환된다.

이날 해군 현역 장병 30명과 예비군 119명은 재취역한 남원함의 승조원으로서 함정을 가동했다.

현역 및 예비군들은 함정에 올라 개인직무별 이론교육과 함포, 레이더, 추진기관 등 무기체계 및 장비 운용능력 등 전투역량을 키웠다. 화재를 포함한 우발상황 대응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남원함의 전투력을 복원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해군 8전투훈련단의 관찰관들은 새롭게 꾸려진 남원함 승조원들의 교관으로 나서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함정 운용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훈련현장을 찾아 훈련상황을 확인·점검하고, 예비전력 정예화를 통한 확고한 전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박성희 해군 예비역함정관리대대장은 “국방 인력환경 변화와 전시 상황에 대비해 예비역 함정도 언제든지 재취역시켜 상비전력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동원훈련을 통한 예비전력 정예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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