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종건 청장 필리핀 국방장관, 해군사령관, 공군부사령관 면담
방위사업청이 필리핀 군 고위급 인사들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1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주니어 필리핀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테오도로 장관은 한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며 석 청장에게 한국과 방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호세 마 암브로시오 퀴앗촌 에스펠레타 필리핀 해군사령관과의 면담에선 필리핀 해군이 운용 중인 한국산 호위함에 대해 논의했다. 에스펠레타 해군사령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무기체계 도입을 넘어 선박 내 긴급 유지보수운영(MRO)사업 및 현지 생산으로 확장되길 희망했다.
석 청장은 아리스토텔 곤잘레스 필리핀 공군부사령관과의 면담에선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 전투기의 추가 도입 논의를 진행했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경전투기인 FA-50과 한국산 초계함, 호위함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석 청장은 필리핀 영웅 묘지를 방문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파병부대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지난 4일 야간 작전 중 순직한 필리핀 조종사들을 기리기도 했다.
석 청장은 "항공 및 함정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필리핀 열도의 방위력을 개선하겠다"며 "한국과 필리핀의 방산 협력 계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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