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정체
이재명과 양자대결 격차 못좁혀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9일 서울대에서 시대 정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출간한다. “자신을 탄핵 찬성으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는 등 지지층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건설근로자 고용 개선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는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결과에 따라 여권 잠룡이 반사이득을 얻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8일 리얼미터 3월 2주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결과를 보면 이 대표는 51.7%,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30.7%를 얻으며 21.0%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2월 4주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50.0%, 김 장관이 31.6%였다. 2주 사이 격차가 2.6%포인트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가상 대결 지지율 격차도 25.8%포인트에서 27.3%포인트로, 1.5%포인트 늘었다. 이 대표와 홍 시장의 지지율은 3월 2주 각각 52.3%, 25.0%였고, 2월 4주에는 각각 50.0%, 24.2%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가상 대결은 2월 4주 이 대표 49.7%, 한 전 대표 20.3%, 3월 2주에는 이 대표 51.8%, 한 전 대표 18.6%다. 격차는 29.4%포인트에서 33.2%포인트로 늘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가상 대결은 3월 2주 각각 51.8%, 25.6%다. 2월 4주에는 이 대표 50.3%, 오 시장 23.5%였다. 모든 가상 대결의 변동이 오차범위(±2.5%포인트) 내라는 점에서 이 대표와 여권 잠룡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최소한 전체적인 구도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한다.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를 받아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정혜·윤정선 기자
민정혜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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