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서강석 송파구청장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서강석 송파구청장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 소속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을 징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는 지난 13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서 구청장에 대해 당원권 3개월 정지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송파구의회는 지난해 10월 서 구청장이 지역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이유 등으로 윤리위 조사와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2023년 11월 서 구청장이 갑자기 출판기념회를 연 사실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3개월 당원권 정지 의결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품위유지 위반, 출판기념회 개최가 문제가 됐는데,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도 윤리위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생인 서 구청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졸업 후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행정과장,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실장, 인재개발원장, 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2022년 6·1 지방선거에 출마해 송파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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