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매년 3월 둘째 주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제정한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이다. 올해 슬로건은 ‘수면 건강을 최우선으로’(Make Sleep Health a Priority). 대한수면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보다 18% 부족했다.

잠은 누구나 잔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코알라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하루 평균 20시간을 자고, 야생의 기린은 포식자들을 경계하기 위해 쪽잠으로 평균 20분에서 2시간을 서서 잔다. 큰돌고래는 인간과 비슷한 수면 길이인 평균 8시간을 잔다.

흔히들 건강의 3대 요소를 ‘쾌식(快食), 쾌면(快眠), 쾌변(快便)’이라고 한다. 서양 속담에 ‘잠이 약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잠 부족이 만성적으로 계속되면 면역력 저하, 비만, 심혈관 질환,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뇌는 어른의 경우 무게가 평균 1.5㎏ 정도. 뇌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양은 인체가 사용하는 총 에너지의 약 20%에 육박한다. 뇌는 여러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데 대뇌가 전체 뇌의 8분의 7을 차지한다.

대뇌는 오른쪽에 있는 ‘우뇌’와 왼쪽에 있는 ‘좌뇌’로 나뉜다. 우뇌는 주로 정서적인 활동을, 좌뇌는 주로 논리적인 일을 한다.

우리가 잠이 드는 순간부터 의식은 점점 사라진다. 이때 대부분의 뇌 활동도 일시적으로 정지가 된다. 그렇다고 모든 뇌 활동이 정지되는 건 아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뇌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피를 흘려보낸다. 뇌파수는 크게 줄지만 여전히 뇌파 활동도 일어난다.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는 매일 전기적인 현상이 일어나는데, 뇌의 경우도 ‘뇌파’라는 전기적인 흐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성인의 수면 시간은 7~9시간. 수면은 양과 질 모두 중요하다.

도서관닷컴 대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