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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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시 직접매입 규모 늘릴 것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과 건설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악성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매입이 오는 21일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급증으로 인한 건설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준공 후 미분양 3000가구 매입 공고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매입 상한가는 LH의 별도 감정평가를 거쳐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에 책정된다. LH는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및 분양 가능성이 높은 주택을 선별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활용될 가능성 등을 두루 살피며 선별적으로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 모집에 돌입한다. 필요 시 LH의 지방 미분양 주택의 직접 매입 규모를 3000가구 보다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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