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에서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관련 광고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지난 18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김수현과 상품 선전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쿠쿠는 웨이보를 비롯해 웨이신(위챗), 홈페이지 등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김수현을 모델로 한 사진을 내리는 한편 준비하던 마케팅 계획을 모두 중단했다.
회사 측은 “20여 년 간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린 가전기업으로서, 우리는 항상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결정은 시장 피드백에 기반한 신속한 대응이자 브랜드 가치관을 확고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도일보는 김수현이 한해 광고를 통해 벌어들이는 금액이 1년에 약 5억∼10억 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프라다, 아이더 등이 김수현과 관계를 끊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김수현이 행사 기간 타이완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 미팅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 축제를 맞아 오는 30일 김수현의 개인 공연 등 40분가량 일정을 준비한 바 있다. 행사 개런티는 4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이지만, 불참 위약금은 3,000만 대만달러(약 13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새론과의 교제설을 부인해 오던 김수현 측은 볼에 입 맞추는 사진이 공개된 직후인 14일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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