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김정숙 여사가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4·2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김정숙 여사가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재직 인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후보로 나선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금 정치가 국민을 너무 마음 아프게 하는 계절"이라면서 "담양에 와 보니 이 후보가 다가올 봄을 맞는 아름다운 싹을 틔운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전남 담양읍에서 열린 4·2 재보궐선거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와 이재종 선대위 합동 발대식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담양 군민 모두가 행복하길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엄혹한 시기에 먼 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큰 사랑은 선거 승리와 담양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방문은 2020년부터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으로 재직한 이 후보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14년 문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 도전할 때부터 보필하며 대선 국면에서는 광주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주철현, 이개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전진숙 국회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경험 많고 유능한 이재종 후보는 담양의 미래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혼란한 시기를 극복하고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인물, 이재종 후보가 꼭 필요하니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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