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 재직 인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후보로 나선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지금 정치가 국민을 너무 마음 아프게 하는 계절"이라면서 "담양에 와 보니 이 후보가 다가올 봄을 맞는 아름다운 싹을 틔운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전남 담양읍에서 열린 4·2 재보궐선거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와 이재종 선대위 합동 발대식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담양 군민 모두가 행복하길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엄혹한 시기에 먼 걸음 해주신 김정숙 여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큰 사랑은 선거 승리와 담양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의 방문은 2020년부터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으로 재직한 이 후보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14년 문 대통령이 당내 경선에 도전할 때부터 보필하며 대선 국면에서는 광주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주철현, 이개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전진숙 국회의원,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경험 많고 유능한 이재종 후보는 담양의 미래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혼란한 시기를 극복하고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인물, 이재종 후보가 꼭 필요하니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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