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주총회에 등장한 이부진 사장. 뉴시스
올해 주주총회에 등장한 이부진 사장. 뉴시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주주총회에 ‘돌체앤가바나’ 검은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 사장의 옷차림은 ‘올드머니룩’의 정석으로 평가된다.

이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제52기 주주총회에 돌체앤가바나의 검은색 원피스와 검은색 롱부츠, 은색 귀걸이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이 사장이 원피스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코르도네토 레이스 & 크레이프 벨트 코트’다. 해당 상품의 가격은 약 78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이 사장의 옷차림은 해마다 화제였다. 이 사장은 2020년, 2022~2023년 연달아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재킷·바지를 착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 등장한 이부진 사장. 뉴시스
지난해 주주총회에 등장한 이부진 사장. 뉴시스


한편 이 사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후 “면세 사업 부진에 대한 극복 방안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약 20여 분 만에 끝났다. 이 사장은 오전 8시 57분쯤 주총장에 입장해 오전 9시 28분쯤 나왔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종합휴양업, 콘도미니엄 분양 및 운영업, 노인주거·여가복지 설치 및 운영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정관에 사업목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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