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F-35A와 미 해군 F-35C 전투기가 지난 13일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함께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계기 통합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 공군 F-35A와 미 해군 F-35C 전투기가 지난 13일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함께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 계기 통합훈련을 하고 있다. 공군 제공

17∼20일 제주 남방 공해상서 진행…한미일 함정 7척 참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17∼20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이 참여한 가운데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 항모가 참여한 한미일 해상훈련은 지난해 11월 13∼15일 다영역 3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조지워싱턴호(CVN-73)가 참여한 훈련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지난 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칼빈슨호 등 미 해군 함정 4척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한국 해군 함정 2척,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구축함 이카즈치함 등 총 7척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파괴무기(WMD)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자 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해상훈련은 작년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국 훈련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3자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