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애리조나 법인서 연 10GWh 규모 ‘46 원통형 시리즈’ 공급 계약 체결"
구체적인 고객사, 계약 규모는 언급 안 해
LG에너지솔루션이 앞으로 2028년까지 약 60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에서 46 원통형 배터리 시리즈(지름 46㎜) 수주 소식도 전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오는 2028년에는 2023년(33조7455억 원)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을 이루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 세액공제(보조금)를 제외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10%대 중반으로 개선하는 등 ‘밸류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GWh 이상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전지를 다년 간 공급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기존에 우리의 원통형 전지를 쓰던 업체가 아닌 기존(레거시) 업체에서 쓰게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고객사와 계약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시기를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자본적 지출(Capex·설비투자) 및 사업·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도 운영 효율화에 힘써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46 시리즈 외에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