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과 이재용은 심지어 본래 형제였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한 것을 두고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소름 돋을 만큼 섹시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와 이 회장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팔이 비틀어진 소년공과 재벌 3세, 그것도 삼성 금수저의 만남"이라면서 "이재명과 이재용은 심지어 본래 형제였다는 영화 같은 스토리형 가짜뉴스까지 돈다"고 말했다.
이어 "‘5만 전자’가 ‘6만 전자’가 된 것은 이 만남에 대한 기대의 표현으로 보인다"면서 "이재명이 ‘성공한 전태일’로 유능하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이 대표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를 방문해 이 대표와 10분간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이 대표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세상에서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삼성이 현재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동원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2017년 1월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특검에 소환된 이 회장을 구속하고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삼성 해체’를 외쳤다"면서 "지금은 대통령이 되려면 부득이 포섭해야 할 중도층에 영혼 없는 미소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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