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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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약 3개월간 차량 트렁크에 은닉한 40대 남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수원지검은 살인 등 혐의로 지난 18일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말 수원시 주거지에서 아내 B(40대) 씨를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약 3개월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B 씨의 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B 씨가 생존반응이 없는 점, 평소 남편과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 진술 등을 확인했다.

이후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19일 체포했고, 법원은 21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 씨의 시신은 수원시 모처 주차장에 있던 A 씨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 발견됐다.

A 씨는 수사기관에서 "아내와 경제적 문제로 다퉜는데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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