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흥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흥 A 고교 학생 27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저녁 급식으로 도시락을 먹은 학생 1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학교 측은 급식실 개선 공사 탓에 여수의 한 업체로부터 도시락을 공급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교육청은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채취해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며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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