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4회 담양 내나무 축제 포스터, 담양군청 제공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4회 담양 내나무 축제 포스터, 담양군청 제공

담양군, 5월 2∼6일 죽녹원 일원서 24회 대나무축제
대나무 역사·문화 담은 공연 등 체류형 축제로 개최



담양=김대우 기자



대나무의 고장 전남 담양에서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담양군은 오는 5월 2∼6일 5일 간 죽녹원 일원에서 제24회 담양 대나무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나무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담양군은 가정의 달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 중이다.

축제는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드론날리기, 대나무 뗏목타기, 대통주 담그기 등 대나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죽녹원을 오후 9시까지 개장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하루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원트리, 소망등 터널, 솟대, 꽃탑 등 대나무 조형물 포토존을 비롯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한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축제가 지역민 소득과 연계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농·특산품 판매장도 운영한다. 죽녹원 입장권(3000원)은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축제장과 담양읍 일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담양군은 대나무축제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4월 21일까지 전시·체험, 음식·디저트, 농·특산품 판매 부스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올해는 가정의 달 연휴기간에 열려 남녀노소,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담양 대나무 축제는 연간 축제 방문객이 63만 명에 달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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