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도전하는 KIA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MVP(최우수선수) 김도영이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났다.
김도영은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NC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회 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도영은 1루로 돌아 2루로 가려다 멈췄고, 다시 방향을 틀어 1루로 돌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김도영은 허리를 숙인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곧바로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달려 나와 상태를 살폈고, 김도영은 부축을 받은 채 다리를 절룩이며 경기장을 떠났다.
김도영은 지난해 타율 0.347에 38홈런, 143득점, 109타점 등을 올려 MVP에 뽑혔다. 특히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5경기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작성한 김도영은 시즌 개막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고, KIA의 간판 주포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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