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롭피시 사진. BBC 캡처
블롭피시 사진. BBC 캡처
심해 서식 블롭피시, 뉴질랜드 환경단체 선정 ‘올해의 물고기’ 1위


흐물흐물한 외모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블롭피시가 뉴질랜드 환경단체 선정 ‘올해의 물고기’의 영예를 안게 됐다.

22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한 환경단체가 최근 주최한 ‘올해의 물고기’ 대회에서 블롭피시가 5500여 표 중 1300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뉴질랜드의 담수·해양생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린다. 2위는 심해어인 ‘오렌지 러피’에게 돌아갔다.

블롭피시는 2013년 ‘못생긴 동물 보호협회’의 마스코트로 선정되며 가장 못생긴 동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물고기다. 물속에서는 수압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물 밖으로 나오면 젤리 같은 피부 때문에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모양이 된다. 국내에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닮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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