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이틀째를 맞아 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막바지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쯤에는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2분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이날 1시 기준 70% 수준이다.
이번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12시 기준 115㏊에 이르렀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100ha를 넘긴 오전 9시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3단계는 산불대응 최고 단계로, 산불 대응을 위해 광역 단위의 인력과 진화 헬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동원된다
이번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주민 80여 명이 만약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전문진화대·소방·경찰·군·산불감시원 등 2241명과 헬기 12대, 소방차 54대를 동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낮 12시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바람이 화재가 났던 방향으로 불어 확산 속도가 늦어지고, 헬기 진화작업이 계속돼 이날 오후 3시쯤은 주불을 진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용접 작업 중인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무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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