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안전·마약 예방교육 등 교육과정 이수
라오스·캄보디아 등과 계절근로자사업 운영
양주=김준구 기자
경기 양주시가 최근 ‘베트남’에서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처음으로 입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지난 1월 양주시와 베트남 정부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양주시 농업인력 수급 체계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입국한 이들은 소방 안전교육, 마약 예방교육 등 필수 교육 과정을 이수 후 각 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인 농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운영 중이다. 농촌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이번 베트남 근로자 입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8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양주 농가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베트남 근로자들의 첫 입국은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다국적 인력 유입을 통해 양주시 농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농가는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와 근무 환경을 제공받는 등 ‘상생 모델’이 자리 잡혀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농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근로자 배치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행정 지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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