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흰연기 등으로 오전 내내 발이 묶였던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진화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3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흰연기 등으로 오전 내내 발이 묶였던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산불 진화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병무청은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 의무자 본인 또는 가족 등이 피해를 본 경우 병역 의무 이행 연기와 동원훈련 면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병역 의무 이행 연기는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요원 소집 등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재난 지역에서 의무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어 연기 희망하는 사람이 할 수 있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사흘째인 23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에 주택이 불이 타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 사흘째인 23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에 주택이 불이 타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병력동원훈련은 특별재난지역 내에서 예비군이 피해를 본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올해 잔여 훈련이 면제된다.

연기·면제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 전화(1588-9090) 등으로 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대형 산불이 난 경남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경남·경북·울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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