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21일 신월1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지난 21일 신월1동 주민센터 건립 주민설명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내년 3월 착공, 2028년 7월 준공 목표
지하 2층~지상 4층 복합커뮤니티시설 탈바꿈



낡은 동 청사 재건축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인 서울 양천구는 지은 지 33년 된 ‘신월1동 주민센터’의 재건축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1992년에 건립된 신월1동 기존 청사는 노후하고 협소한 데다, 장애인·노약자의 접근성 제약과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부족 등 여러 한계로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양천구는 구 소유지인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청사 건립 계획을 세우고 신축 작업에 착수했다.

신월1동 주민센터는 현재 마을마당공영주차장인 신월1동 129-6에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998㎡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양천구는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착공, 오는 202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지하주차장 94면(지하 1층 48면, 지하 2층 46면) ▲1층 주민센터 민원실 ▲2층 북카페 ▲3층 자치회관·다목적홀 ▲4층 생활체육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옥상공원 등이 조성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생활편의와 문화·체육·휴식·행정을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신월1동 주민센터 신축 설계 조감도. 양천구청 제공
신월1동 주민센터 신축 설계 조감도. 양천구청 제공


양천구는 지난 21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건축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노후한 신월1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중심인 동 주민센터 재건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께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와 생활인프라가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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