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라는 이름을 들은 이래 가장 옳은 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계리(41·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국회의원 총사퇴’ 발언에 "계몽되셨냐"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25일 SNS를 통해 이 최고위원이 전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국회의원 총사퇴’ 발언에 나선 모습을 캡처해 올리며 "이언주라는 이름을 들은 이래 가장 옳은 말을 했다"면서 "총선 다시 하자니 옳다. 계몽되셨나"라고 말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민주당을 향해 "국회가 삼권분립을 파훼하고 줄탄핵, 황당 입법으로 사법과 행정을 마비시키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선거 불복이자, 내란이 맞다"며 "입법부가 헌법에 규정된 계엄 규정, 계엄법, 내란죄 구성 요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전날 이 최고위원은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이런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국회의원 총사퇴’를 주장한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이어진다면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의 탄핵 국면이 정리되기 전까지 의원직 사퇴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비상계엄 선포가 다시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쓸 수 카드는 아니다. 다만 국회도 국민께 다시 한번 재신임을 받을 필요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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