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국외 미세먼지 유입돼 농축·재유입 탓
화요일인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에 초미세먼지(지름이 2.5㎛ 이하인 먼지, 보통 PM-2.5로 표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0.8도, 인천 7.7도, 수원 10.5도, 춘천 10.0도, 강릉 12.6도, 청주 11.6도, 대전 11.3도, 전주 10.6도, 광주 10.8도, 제주 15.9도, 대구 11.5도, 부산 12.1도, 울산 12.1도, 창원 10.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7도로 예보됐다.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이와 관련,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25개구 전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날 오전 4시 77㎍/㎥, 오전 5시 82㎍/㎥로 주의보 기준(75㎍/㎥ 이상 2시간 지속)을 초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는 1월 20일, 2월 16일에 이어 세번째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돼 발생한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이번 초미세먼지는 영남지역의 산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축된 상태에서 이날 새벽 다시 유입돼 발령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바람도 남동풍이어서 더욱 산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운동을 줄이고, 창문을 닫아 실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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