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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로 취업 못 해…생활고 시달리다 범행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40대가 생활고를 겪다 다시 교도소에 가겠다며 길거리에 있는 차량들을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23일 제천과 단양에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진 차량 9대를 돌멩이와 보도블록으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2일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단양의 한 식당에서 무전취식으로 문제를 일으킨 A 씨를 이틀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유사 범행으로 1년 6개월 형기를 마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한 상황이었다. 그는 전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하고 생활고를 겪으며 술에 의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다시 감방에 갈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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