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27일 고위당정협의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 복귀를 계기로 당정이 미국발(發) ‘관세전쟁’ 등 각종 현안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5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 복귀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오는 27일 개최하는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속히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통상 대응과 추경(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본격 착수하겠다"면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했던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이 전날 한 권한대행이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데 따라 전열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복귀 당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미국발 ‘통상 전쟁’ 등 대응에 "국익을 확보하는 데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겠다"고 밝히고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당정은 이번 고위당정협의회 안건 역시 이에 맞춰 대미 외교·통상 및 국내 산불 대책을 최우선으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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