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AP뉴시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깔끔하게 시작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연승을 달렸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K조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3-0으로 대파했다. 리스 제임스(첼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가 1골씩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유럽예선 시작 후 2연승으로 승점 6을 획득, K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조 2위 알바니아(1승 1패·승점 3)와 간격은 승점 3이다. 유럽예선에선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추가 합류를 꾀한다.

투헬 감독은 부임 후 잉글랜드에 2연승을 안겼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을 확정했고, 올해 1월부터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투헬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22일 알바니아전에서 2-0 완승을 지휘한 데 이어 라트비아까지 대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투헬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는 특히 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뽐냈다.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제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제임스는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골키퍼는 손조차 쓰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또 1-0이던 후반 23분 한 골을 더 넣었다. 케인이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잉글랜드는 2-0으로 앞선 후반 31분 에제가 한 골을 더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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