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피해 5건 확인
연일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로 인해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4일 오후 5시 기준 총 5건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건 늘어난 수치다.
천연기념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은 전체 면적 약 1만5000㎡ 가운데 1000㎡ 면적이 불에 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 앞바다의 작은 섬 목도는 동백나무를 비롯해 곰솔, 사철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식생이 나타나는 곳으로 동해안 유일의 상록수림이다.
국가유산청은 “울주군청, 소방 당국 등과 함께 조사한 결과 초본류와 관목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고 상록수림 보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의성군 고운사 등 인근 사찰에서 소장 중인 불화, 불상, 도서 등도 산불 피해에 대비해 지역 소재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다만 보물인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은 불상 높이가 2m가 넘어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오전 중 산불은 경북 안동시 방향으로 번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국가유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화재 진행 방향인 안동시에는 명승 만휴정 원림, 묵계서원, 용담사 등이 위치해 있다. 이재원 국가유산청 안전방재과장은 “살수 처리, 문화유산 대피 등의 조치로 국가유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연일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로 인해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4일 오후 5시 기준 총 5건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건 늘어난 수치다.
천연기념물 ‘울주 목도 상록수림’은 전체 면적 약 1만5000㎡ 가운데 1000㎡ 면적이 불에 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주 앞바다의 작은 섬 목도는 동백나무를 비롯해 곰솔, 사철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식생이 나타나는 곳으로 동해안 유일의 상록수림이다.
국가유산청은 “울주군청, 소방 당국 등과 함께 조사한 결과 초본류와 관목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고 상록수림 보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의성군 고운사 등 인근 사찰에서 소장 중인 불화, 불상, 도서 등도 산불 피해에 대비해 지역 소재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다만 보물인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은 불상 높이가 2m가 넘어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오전 중 산불은 경북 안동시 방향으로 번져가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국가유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화재 진행 방향인 안동시에는 명승 만휴정 원림, 묵계서원, 용담사 등이 위치해 있다. 이재원 국가유산청 안전방재과장은 “살수 처리, 문화유산 대피 등의 조치로 국가유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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