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FI, 작년 말 2300대 → 이달 1200대
美 보호무역주의 따른 업계 영향도 점검
최근 지속 하락하는 컨테이너 해상 운임에 따른 시황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2월 2373에서 올해 2월 1691를 거쳐 이달 21일에는 1293까지 떨어졌다. 이에 해수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송명달 해수부 차관 주재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HMM 등 9개 주요 국적선사 및 한국해운협회·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상 운임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국적선사의 경영 상황도 점검했다.
송 차관은 회의에서 각 선사와 관계기관에 경영 전략 재정비를 당부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저시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송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따른 해운 시황 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업계와 공조하며 저시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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