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강연서 “경제·글로벌·통합, 어떤 정치인보다 제가 잘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대법원 과정이 있기 때문에 2심 판결을 가지고 왈가왈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주최 토크콘서트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에서 “이 대표에 대해 내일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이 나온다든지 제가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에서 슬기롭게, 적법하게 판단할 것이고 이 대표는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6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이 대표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탄핵도 안 된 상황에서 사면권을 얘기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선 경선에 나설 경우 이 대표보다 더 잘한 점으로 무엇을 내세울지 묻는 말에는 “지사로서 업적보다는 그 사람의 인생을 놓고 봐야 할 것”이라며 “후보의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글로벌·통합에 있어선 이 대표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보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가 헌법재판소 판결을 강요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에는 “저는 절박감에 오늘로 11일째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폭력적이지 않고, 건전하게 합리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정당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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