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22일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식에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최호권(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22일 ‘꿈의 오케스트라’ 창단식에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제공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공모 선정…국비 1억 7천만 확보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에 무상 악기 대여와 음악 교육
음악으로 소통, 화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 22일 영등포아트홀에서 문화소외 아동·청소년과 함께 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 창단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예술 교육’을 목표로, 양질의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중 80%인 48명이 다문화, 다자녀 가정 등의 아동·청소년이다.

전문 음악 강사가 지도하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소통과 화합,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 22일 창단식에는 가족, 음악감독, 강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원 위촉장 수여식과 강사진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사운드트랙(OST) 등의 축하 연주가 진행됐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악기 연습, 이론 수업 등을 시작한다. 악기 대여와 음악 교육 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연말에는 정기연주회와 타 지역 오케스트라와 교류 공연을 개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함께하는 연주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성장하는 기쁨을 배우기를 바란다"며 "전국 문화도시의 의장도시로서 아동,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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