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는 오는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그간 주민등록증을 발급할 때 두 차례(신청 및 수령)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해 중증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은 재발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 주민센터 방문 횟수를 1회로 줄였다.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는 동작구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 중 자연 훼손되거나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주민등록증(2006년 11월 1일 이전 발급)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본인이나 가족이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거주지로 가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접수를 처리해준다.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찾을 때만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특히 동작구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발급에 필요한 사진 촬영도 지원해줄 계획이다.
한편 동작구는 지난 14일부터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실물과 같은 효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도 시작했다. 주민센터에 방문해 일회용 QR 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해서 무료로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으며, 이 경우 수수료 1만 원이 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기회에 낡은 주민등록증을 새것으로 편하게 교체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편의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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