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광진구청 제공
광진구 중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광진구청 제공


토지 소유자 참여 의향 50%↑… 예정지구 지정 요건 충족
중곡동 29번지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35층 공동주택 건립 계획



서울 광진구가 중곡동 29번지 일대에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진구에 따르면 중곡권역은 국내 최초로 종합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됐으나 개발이 더디고 낙후해 주민들의 발전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

광진구가 사업 대상지 내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참여 의향률 조사에 따르면, 찬성 비율이 50%를 넘겨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 진행을 시작으로 사업 시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2년 1월 국토교통부의 ‘8차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는 중곡동 29번지 일대는 이번 도심공공주택 사업 추진으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될 예정이다. 또 사업 특성에 따라 준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 500% 이하, 약 35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계획이라고 광진구는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향후 복합사업 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구 지정 제안,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정 동의율을 충족하면 최종 확정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곡역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선포 이후, 중곡 권역에서 처음으로 가동되는 고밀복합 개발사업"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진행으로 중곡역세권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가시적인 지역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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