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어르신들은 동화구연 전문교육을 받은 60∼75세 연령의 송파구민이다. 매주 한 번씩 교육 현장을 방문해 40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삼천갑자 동방삭’, ‘은혜 갚은 까치’ 같은 전통 동화부터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현대적 감성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교육 현장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총 34개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운영돼 어린이 2만3014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97.48%를 보였다.
올해 송파런 이야기교실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35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야기 어르신 8명이 내달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하고 찾아간다. 송파구는 연 2회 동화구연 및 독서지도 교육을 실시해 이야기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옛날이야기를 듣는 경험이 요즘에는 흔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송파런 이야기교실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사람과 이야기, 그리고 책이 주는 따뜻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게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