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43.6%·국민의힘 39.0%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판단한 여론조사 응답자가 46.6%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가 인용과 기각 중 어떤 결정을 내리든 여론이 그 결과를 선뜻 수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2명을 대상으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얼마나 공정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불공정’ 46.6%, ‘공정’ 43.6%로 26일 집계됐다. ‘모름’은 9.7%였다.
정치 성향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8.3%)과 진보층(57.5%)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67.5%)과 보수층(64.6%)은 ‘불공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공정하다’ 50.1%, ‘불공정하다’ 40.2%로 응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8.3%,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9.5%로 집계됐다. ‘모름’은 2.2%이다.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과반에 근접한 46.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16.1%, 홍준표 대구시장 7.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5%, 오세훈 서울시장 6.2%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3.6%, 국민의힘 39.0%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2%이며 ‘기타 정당’은 1.3%, ‘없음·모름’은 1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12명(총 통화시도 3만7144명,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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