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에서 서울대생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에서 서울대생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에서 27일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진행됐다.

서울대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등 30여 명을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3·27 서울대인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 선고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며 파면을 촉구했다.

사회를 맡은 자유전공학부 4학년 이시헌씨는 "헌재가 정의와 상식에 입각해 판결할 것으로 기대하는 많은 시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정숙 서양사학과 명예교수는 "요즘 전두환 신군부가 집권했을 때 느꼈던 모욕감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 민주주의를 회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고, 전병문 서울대 민주동문회 공동회장은 "서울대 재정을 뒷받침해온 납세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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