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26일도 평의 있었는데 재판관들 추가 자료 요청 없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관 중 한두 분 정도가 시간을 끌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헌재는 아직 선고 기일을 발표하지 않지만 내주에는 ‘4·2 재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 선고일은 4월 3일 이후에나 잡힐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헌법재판관 중 일부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절차적 문제를 따지거나, ‘별개 의견을 쓰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한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어제(26일)도 평의가 있었는데 (헌법재판관들이) 추가로 자료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며 "헌재 연구관들에게 ‘뭐, 뭐 좀 (추가로) 더 정리해 줘. 뭐, 뭐, 좀 더 확인해 줘’라는 얘기는 없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이러한 이야기가) 100%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며 "선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실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은 4월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헌재는 27일에도 선고 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를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 최소 이틀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빨라도 다음 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