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인원·장비로 2500명·헬기 9대도 투입 대기 중"
국방부는 경북·경남 일대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 인원과 장비도 대기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현장에 나가는 인원은 장병 1000여 명"이라며 "주한미군 헬기를 포함해 헬기 49대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작전사령부 예하에 준비 중인 예비 인력이 2500여 명이고, 헬기는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9대 정도를 추가 투입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산불 진화에 투입된 군 병력 누적 인원은 6300여 명, 헬기는 260여 대다.
국방부 관계자는 "투입을 준비 중인 예비 인력으로도 부족할 수 있어서 특수전사령부와 제2신속대응사단 등의 인원 1천80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준비도 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경북 의성을 비롯해 경남 산청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 진화 현장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산불 발생 이후 지난 26일까지 투입한 군 진화 인력은 6000여 명, 군 헬기는 총 242대에 달한다. 군 헬기 중 치누크(CH-47)의 경우 한 번에 최대 5000 리터의 물을 뿌릴 수 있다. 진화 임무 후 인근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물을 다시 담을 수 있어 시간당 3회 이상 임무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 2만여 점을 지원했고, 산불진화헬기 임무수행을 위해 약 40만 리터(L)의 항공유류도 제공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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