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등 ‘직거래 사기’ 주의보
고물가에 중개 수수료마저 아끼기 위해 이용되던 부동산 직거래가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허위매물은 2년 전보다 42.86% 증가했을 정도로 사기 위험성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직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도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운영하는 부동산 매물 클린관리센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에 올라온 허위매물은 지난해 2만1553건으로 2년 전인 2022년(1만5086건) 대비 4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직거래가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사기 위험성은 커진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 중 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0.77%로 2021년(51.51%) 대비 10.7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직거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탓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 혹은 맘 카페 등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부동산 직거래는 당근 등 일부 플랫폼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당근에서 이뤄진 부동산 직거래 건수는 268건에서 5만9451건으로 221.8배로 늘었다. 최근 2년간(2023∼2024년) 사기 피해액(수사협조 의뢰 기준)은 17억 원으로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고물가에 중개 수수료마저 아끼기 위해 이용되던 부동산 직거래가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온라인에 올라온 허위매물은 2년 전보다 42.86% 증가했을 정도로 사기 위험성은 오히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직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에서도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운영하는 부동산 매물 클린관리센터 통계를 살펴본 결과, 온라인에 올라온 허위매물은 지난해 2만1553건으로 2년 전인 2022년(1만5086건) 대비 4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직거래가 감소세로 돌아섰음에도 사기 위험성은 커진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부동산 거래 중 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40.77%로 2021년(51.51%) 대비 10.74%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부동산 직거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탓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 혹은 맘 카페 등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부동산 직거래는 당근 등 일부 플랫폼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당근에서 이뤄진 부동산 직거래 건수는 268건에서 5만9451건으로 221.8배로 늘었다. 최근 2년간(2023∼2024년) 사기 피해액(수사협조 의뢰 기준)은 17억 원으로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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