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치연구원 파급효과 분석
국내 생산 유발효과는 371조원


최근 8년간 한국이 미국에 직접 투자한 약 203조 원이 국내에 투자됐을 경우, 15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을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도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엄청난 기회 손실을 감수해 왔다는 점을 전략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국내 제조기업 10곳 중 6곳이 이번 트럼프발 관세 태풍의 영향권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1일 문화일보가 민간 연구기관 파이터치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한국의 대미 투자는 총 1650억5600만 달러(약 202조8000억 원·연도별 평균 환율 적용)로 집계됐다. 이를 국내에 투자했다면 생산 유발효과는 총 370조8000억 원(직접 264조3000억 원·간접 106조5000억 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 유발효과는 자동차 생산이 철강·고무 등 유관 산업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종합적 효과를 뜻한다. 이 외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80조 원(직접 131조1000억 원·간접 48조900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150만3000명(직접 90만8000명·간접 59만5000명)으로 각각 분석됐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2107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0.3%가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답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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