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힘들다. 지겹다. 얼마나 더 페달을 밟아야 하나? 거의 다 온 것 같긴 한데…. 핸들을 돌려 지금이라도 내려갈까? 그런다고 뭐라고 할 사람도 없다. 잠시 멈추어 물 한 모금 마시며 가쁜 숨을 고른다. 여기까지 왔는데…. 틀림없이 끝은 있다. 그래 가자. 다시 출발.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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