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와 일부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는 비록 해당 지역에 국한된 선거이지만, 계엄·탄핵 국면의 민심을 가늠케 하는 시금석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이 격돌하고,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선고될 예정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번 재보선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당인 국민의힘에 보낸 경고장이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51.13%를 얻어 당선됐다. 부산에선 지난해 4·10 총선, 지난해 10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지만, 이번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되는 등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민심의 상당한 변화가 감지됐다. 단일화 실패로 보수 진영 후보로 각각 나선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얻은 득표의 합이 48.87%로 단일화가 돼도 이길 수 없는 수치다. 부산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전체 18석 중 1석을 제외하고 모두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체 선거에서 부진했지만 부산에서 승리로 108석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당시 한동훈 대표가 총력전을 펼쳐 윤일현 후보가 61.03%로 압승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친윤인 정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탄핵 반대 집회 스타인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의 지원을 받았고, 직접 탄핵 반대 집회에 자주 참석하는 등 보수 선명성을 부각하려 했지만 유권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의 정치적 함의도 다르지 않다. 여야 후보가 맞붙은 경남 거제와 충남 아산의 경우, 모두 여당이 단체장이었으나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 패했다. 거제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를 제외하곤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이 6승 1패를 한 아성이지만,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56.75%로 압승했다. 충남 아산시장도 민주당에 넘겨줬다. 이번 선거는 2023년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6% 대 39%로 여당이 패했던 때의 데자뷔처럼 보인다. 당시에도 윤 대통령과 여당은 민심의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반년 뒤 총선에서 완패했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51.13%를 얻어 당선됐다. 부산에선 지난해 4·10 총선, 지난해 10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지만, 이번 부산 교육감 재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가 당선되는 등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민심의 상당한 변화가 감지됐다. 단일화 실패로 보수 진영 후보로 각각 나선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얻은 득표의 합이 48.87%로 단일화가 돼도 이길 수 없는 수치다. 부산은 지난해 4·10 총선에서 전체 18석 중 1석을 제외하고 모두 여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체 선거에서 부진했지만 부산에서 승리로 108석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당시 한동훈 대표가 총력전을 펼쳐 윤일현 후보가 61.03%로 압승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친윤인 정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탄핵 반대 집회 스타인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의 지원을 받았고, 직접 탄핵 반대 집회에 자주 참석하는 등 보수 선명성을 부각하려 했지만 유권자의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의 정치적 함의도 다르지 않다. 여야 후보가 맞붙은 경남 거제와 충남 아산의 경우, 모두 여당이 단체장이었으나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 패했다. 거제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를 제외하곤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이 6승 1패를 한 아성이지만, 이번에 민주당 후보가 56.75%로 압승했다. 충남 아산시장도 민주당에 넘겨줬다. 이번 선거는 2023년 10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56% 대 39%로 여당이 패했던 때의 데자뷔처럼 보인다. 당시에도 윤 대통령과 여당은 민심의 변화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반년 뒤 총선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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